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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팬데믹 이후도 워크인 불허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만큼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이 민원실 방문예약제를 융통성 있게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재외공관은 방문예약제 해제를 공지하고, 민원인이 예약 없이도 공관을 방문하도록 하고 있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9월부터 민원실 사전 방문예약제를 시행했다. 당시 외교부는 팬데믹 여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외공관 민원실 방문 전 재외동포 365민원포털(전 영사민원24)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 하도록 했다.   팬데믹 당시 LA총영사관은 하루 민원인 수용 인력을 약 120명으로 제한, 민원인이 업무를 보려면 2주 이상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불만이 커지자 민원인 수용 인력을 하루 120~150명까지 늘려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현재 LA총영사관 민원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안내창구 직원 3명, 민원창구 직원 10명이 근무한다.   LA총영사관 측은 방문예약제가 안착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민원인이 민원실 방문을 원할 경우 1~3일 안에 예약일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65세 이상 시니어는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 사이 예약 없이 민원실을 찾아 업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민원인은 팬데믹이 끝난 만큼 방문예약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앤지 김(40대)씨는 “업무처리가 촉박해서 민원실을 방문해야 하는데 예약날만 기다려야 하면 난감할 때가 있다”며 “웹사이트 등록, 이메일 본인확인 절차 등이 필요한 방문예약제는 생각보다 불편하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 LA총영사관 등 민원실 방문예약을 하려면 재외동포 365 민원포털에 접속해 ‘회원 로그인 또는 비회원 로그인->이메일 인증->재외공관 선택->민원/방문일시 선택->신청자 정보입력’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가족단위 민원인도 각자 개별 방문예약을 해야 한다.     이혜민(32)씨는 “팬데믹 때는 민원실 예약이 편하고 좋았다”고 전한 뒤 “지금은 이곳 차량등록국(DMV)처럼 예약자와 비예약자(Walk-in)로 나눠서 민원인을 받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굳이 비예약자 방문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총영사관 측은 “LA총영사관은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민원처리가 가장 많은 공관”이라며 “예약제는 민원인 혼잡을 최소화하고 예약 당사자에게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방문예약을 해제할 경우 민원서비스 질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개선되고 관련 제한 조치도 모두 해제된 추세에 맞춰 방문 사전예약제를 해제한다”고 공지했다. 주시드니총영사관도 지난 2022년 3월 민원실 방문예약제 전면 해제를 알렸다.     현재 두 재외공관은 방문예약과 비예약 민원인 병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방문예약제 la총영사관 민원실 방문예약제 방문예약제 해제 재외공관 민원실

2024-05-19

민원서류 집에서도 출력한다…총영사관, 발급서비스 확대

재외공관 방문 없이 집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출력할 수 있는 ‘공동인증서’가 인기다. LA총영사관은 공동인증서 발급서비스를 오렌지카운티 등 순회영사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2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 12월 전저서명법 개정안에 따라 기존 공인인증서를 폐지했다. 이후 본인확인 등 보안을 강화한 공동인증서로 대체했다.   지난해부터 LA총영사관은 한국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공동인증서를 무료로 발급하고 있다.   공동인증서는 주민등록번호를 보유한 한국 국적자면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으면 정부24(구 민원24, www.gov.kr)에 접속해 ▶온라인 여권신청 ▶여권정보증명서 ▶여권분실신고 ▶기존/가족/혼인 관계 증명서 ▶주민등록 초본/등본 ▶출입국사실증명▶재외국민등록부 등본 ▶영문운전경력증명서 ▶병적증명서 등을 무료로 출력할 수 있다.      특히 해외 사용자가 문제로 지적했던 보안프로그램 설치에 따른 서비스 불만도 개선됐다고 한다. 공동인증서 발급으로 장거리 민원실 방문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된 셈이다.     또한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으면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셀폰 본인확인수단을 대체할 수 있다. 정부기관 웹사이트 전자민원, 전자상거래, 연말정산 등 한국의 각종 온라인 서비스 이용하지 못했던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재외공관 공동인증서 발급 시행 1년이 지났음에도 상당수 재외국민이 공동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놓치고 있다.   한주형 민원실장은 “총영사관 1회 방문을 통해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민원실 재방문을 하지 않아도 일상에 필요한 주요 서류를 직접 출력할 수 있다”며 “컴퓨터와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공동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재외공관 민원실 방문 또는 순회영사 서비스 때 신청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A총영사관은 지난 7일부터 OC순회영사를 시작으로 공동인증서 발급서비스를 확대했다.   공동인증서 발급 신청은 재외공관 민원실 방문 또는 순회영사 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한국 여권과 사본 1부, 미국 체류증명 서류 원본과 사본 각 1부가 필요하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과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LA총영사관은 신청서 접수 후 약 일주일 뒤 신청자 이메일로 공동인증서 발급을 안내한다. 신청자는 이메일 안내에 따라 발급기관 웹사이트에 접속해 공동인증서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된다.     한편 LA총영사관은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카카오톡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은 방문예약, 민원안내, 자주 묻는 질문, 영사민원공지, 근무시간, 공인인증서 발급 등을 안내한다. 영사민원 관련 이메일 문의(service-la@mofa.go.kr)는 2~3일 안에 답변받을 수 있다.   LA총영사관 측은 “민원 업무에 관한 구비서류는 웹사이트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공동인증 민원서류 재외공관 공동인증 민원실 재방문 재외공관 민원실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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